![10년 간 모은 동정 161만여 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한 성상길씨. [ 사진 = 옹진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097586084_42a575.jpg)
10년 간 모은 동전 160여만 원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한 주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옹진군 영흥면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성상길(52)씨. 성씨는 최근 옹진군인재육성재단에 동전 161만4560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 돈은 20년 전 영흥면에 정착한 성씨가 내리에서 17년 째 카센터를 운영하며 다 쓴 프레온가스통에 10년 간 ‘한푼두푼’ 모아온 것이다.
성씨는 영흥면자율방범대 대원으로 활동하는 등 이미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부인 또한 마을 경조사도 잘 챙기고, 주변 어르신들을 성심성의껏 모시는 등 모범 부부로 칭송받고 있다.
성상길씨는 “금은보화는 아니지만 옹진군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좋은 곳에 사용해 달라”며 환하게 웃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