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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문학회, ‘강화문학 제20호’ 출간

 

강화문학회가 매년 발행하는 ‘강화문학 제20호’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 22일 출간됐다.

 

강화문학회는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월례회를 비롯한 문학특강, 시낭송회, 강화도문학축전 등을 실시하지 못한 채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소식 주기받기로 회원 상호간의 창작 동기를 부여해 왔다.

 

이번 출간은 사람과 사람 간의 정서적 교감이 부재한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모순과 좌절, 고립을 체감하며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글쓰기의 열망으로 탄생한 1년간의 회원 작품들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강화문학회는 올해가 강화문학 창간 20주년을 맞는 해이기에 강화문학을 군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적 규모로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중앙문단을 포함한 인천과 주변지역의 문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문학축전으로 치르고자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조촐한 회원만의 이색 출판기념회로 마무리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강화읍에 위치한 일억조 식당에 그동안 출간된 강화문학 창간호부터 20호까지를 기념떡과 함께 전시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회원들을 1시간 단위로 4~5명씩 방문케 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떡과 책을 가져가게 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이에 대해 강화문학회장을 맡고 있는 최연식 시인은 “많은 어려움 속에 책을 출간하고 20호라는 특별성을 감안해 출판기념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코로나19 준칙을 지키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게 됐다”며 “강화군을 비롯한 지원기관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무엇보다 회원들의 참여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화문학회는 지난 2000년 창립 이후 매년 ‘강화문학’을 출간하고 인구 6만7000의 소규모 군단위에서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지역문인을 발굴 지원해 등단시키고 군민에게 문학에 대한 정서를 전파하는 등 향토문학 발전과 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해왔다.

 

[ 경기신문 = 백미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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