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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20년..경기신문 제2창간 정신 '개혁의 선봉'에 서다

최선욱 사장號 신경영 체제 순항
디지털 미디어 편집국으로 전환해 새 언론환경 선도
검찰개혁의 방향제시, 전국 독자들로부터 찬사 이어져

 

2020년은 코로나19가 엄습한 '인류 위기의  해'로 기록 될 것이다. 하루 확진자 1000명을 넘나들며 위태로운 삶을 이어갈 수 밖에 상황은 우리사회를 여러방면으로 변화시켰다. 식당에서 5명 이상 모여 앉아 밥조차 먹을 수 없게 되었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한채 온라인 수업이라는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일찍이 이런 일은 없었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반음식점이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카페의 경우도 테이크아웃만 가능했고 이밖에 학원, 헬스장, 노래방, PC방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하객을 50명만 초대해야 하는 예비부부들의 고민도 깊어만 갔다.

 

이처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2020년 한 해를 뒤덮어 버리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위태롭게 아등바등 삶을 이어가야 했다. 그러나 그 어느때 보다도 활기찬 한해 였고 변화도 많았다.

 

경기신문은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비롯, 갈등과 아우성이 넘치는 현장 그리고 화합의 모습을 생생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쉼 없이 뛰어온 한 해 였다.

 

올해로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경기신문은 지난 5월 13일 최선욱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과 함께 신경영 제제를 구축하고 제2 창간 정신을 다져가고 있다. 21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마치고 독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은 지속됐다. 

 

새 사옥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 편집국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것도 이 무렵이었다.  사건현장의 목소리를 발생지점에서 즉시 취재 송고해 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달하는 현장 대응 체계는 적시에 맞아 떨어졌다. 

 

올해의 화두는 뭐니뭐니 해도 사회 각층의 개혁 목소리였다. 그중에서 올 하반기에 터져나온 검찰개혁의 함성은 컸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이 봇물처럼 터졌고 경기신문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는 물론 검찰개혁 관련 시리즈 기사를 계속해서 보도했다. 

 

경기신문 보도에서 개혁의지를 확인한 국민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신문구독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인천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이뤄졌고 경기신문 보도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 전파되면서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같은 경기신문의 위상변화에는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의 ‘손바닥 아트’ 만평이 큰 몫을 했다.

지난 11월 23일부터 경기신문에 연재를 시작한 박 화백이 매일 붓끝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시사만화의 세계는 가히 촌철살인의 경지라는 평을 들었다.  더불어 사회적 반향도 컸다. 
 

인류사회의 위기였다는 2020년 지난한 한해가 간다. 신축년 새해에는 경기신문과 독자들이 우직하게 일어나 희망으로 가득찬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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