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민연대 ‘샬롬의집’(대표 성공회 이정호 콜룸바 신부)이 지난 30일, ‘행복나눔도시락‘ 400인분을 남양주시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이 도시락은 동서남북 4개 권역의 희망케어센터를 통해 이날 결식 우려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과 외국인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이번 도시락 나눔은 디원그룹(회장 최승일)과 남양주행복도시락을 비롯해, 미래에듀사회적협동조합(대표 황승택), 휴먼비젼(대표 김관호), 동영지업(대표 유권), 모란공원사람들 등 남양주 지역 안팎의 여러 기업과 단체, 개인이 후원했다.
특히 남양주e광장(회장 정명국) 회원들은 이날 준비된 행복나눔도시락뿐만 아니라, 매일 포장 배송되고 있는 결식아동 무료급식 도시락을 포함한 총 700여개의 도시락을 포장하며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이정호 신부는 “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도시락 나눔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비록 소박한 한끼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곤한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디원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최석진 이사는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서 마땅히 맡아야 할 사회적책임이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힘쓰는 여러 단체와 기관들의 노력에 작은 역할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디원그룹은 현재 ‘샬롬의집’과 함께 승마 등 문화체육활동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육성·지원 프로그램 ‘들풀처럼(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행복도시락은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남양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결식 우려가 있는 이웃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남양주시 거주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07년 1월에 설립됐다.
한편,‘샬롬의집’은 올 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활동이 많이 축소됐지만, 이주민을 포함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문의 : 이주민연대 ‘샬롬의집’ ☎ 031-571-2005
[ 경기신문/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