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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윤석민·김하성·황재균·김혜성 상대 승리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전 현직 야구선수들의 이색야구 대결서
최고의 선수들, "야구가 재밌다는 걸 새삼 느껴"... 잔잔한 감동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펼쳐진, 전 현직 야구선수들과 집사부일체 멤버들 간 이색야구 대결에서 말이다.

 

 

경기를 마친 류현진은 “좋은 기운 받고 내년에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대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신경전은 초반부터 시작됐다. “우리가 어떤 특훈을 받았는지 모른다”는 이승기의 말에 황재균은 "알아도 안 된다”고 대답했고, 윤석민의 “스트라이크는 혹시 던지냐”는 말에 이승기가 “우리에겐 차은우가 있다”고 하자 황재균이 “얼굴 빼고 할 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본격적인 야구대결에 앞서 두 팀의 몸풀기 게임이 진행됐다. 첫 번째 게임인 페트병 맞추기에서는 양세형과 김동현이 성공을 하며 반전의 승리를 이뤘다. 이에 황재균은 “야구선수는 동체 시력이 중요하다”면서 탭볼 게임을 제시했다.

 

 

황재균은 김동현에게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챙기는가 싶었지만, 이후 양세형에게 패배하며 다시 한 번 굴욕을 맛봤다. 마지막 50m 달리기 대결에서는 김혜성이 우승하며 야구선수들의 자존심을 챙겼다.

 

이후 전 현직 야구선수들로 구성된 드림즈와 류현진 및 집사부일체 멤버로 구성된 몬스터즈의 야구대결이 펼쳐졌다. 야구의 규칙을 모르는 멤버들을 위해 프로선수들은 타석에 설 때, 송구를 할 때 반대 손으로 하기로 약속했다.

 

드림즈는 1점을 낸 반면, 몬스터즈는 만루의 상황에서 차은우가 삼진아웃을 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이어진 2회. 몬스터즈 김동현이 1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는데, 세레모니를 하기 위해 베이스를 벗어났고 이내 태그아웃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의 승부가 기운 것은 3회였다. 3회 김하성은 왼손으로 송구를 해야 하는 규칙 때문에 개구리 송구를 했고, 덕분에 몬스터즈는 2점을 추가로 뽑아냈다. 4회 몬스터즈는 드림즈의 세 타자 모두를 잡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2011년 투수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윤석민과 지난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황재균, 최고의 수비수상을 받은 김혜성, 최근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야구의 규칙도 모르는 멤버들에게 졌으나, "야구가 재밌다는 걸 오랜만에 다시 느껴 좋았다"고 말하는 등 훈훈함을 더하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2020년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60경기로 축소됐다. 류현진은 그 중 67이닝을 소화했으나, 최고의 메이저리그 좌완투수에게 수여되는 워렌 스판상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세인트루이스 카티널스의 김광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활약상도 기대가 모아진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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