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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에서 광주·하남 학교 신설과 교육 여건 개선까지…

광주·하남 교육지원청 김영백 경영지원국장 인터뷰

 

최근 광주시와 하남시에서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증가로 학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14개 학교 신설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올해에는 8개의 학교 개교가 목표다.

 

또 교육청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과 안전시설 개선사업에 98억 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학교 내 열화상카메라 설치, 방문인 출입 통제, 마스크와 같은 방역물품 공동 구매 후 현장에 직접 배부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지휘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김영백 경영지원국장이다.

 

이에 김영백 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추진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1년간 학교 신설과 관련해 성과가 있다면.

먼저 지난해 3월 광주시 쌍령1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증가로 적정배치를 위한 광주푸른초와 광주시 최초의 공립 단설유치원인 광주유치원이 문을 열었다.

 

나아가 광주·하남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광주지역에는 광주송정초, 신현초, 가칭 능평초, 고산1초, 광주고산유, 태전중, 쌍동초를 설립 추진 중이며, 하남 지역에는 단샘초, 위례숲초, 위례송하유, 신우초, 감일유, 단가람유, 가칭 감일1중을 설립 추진 중이다.

 

현재는 상기 학교 및 유치원들의 적기 개교를 위한 설립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와 유치원이 있다면. 

올해에는 광주송정초, 신현초(이상 광주시), 단샘초, 위례숲초, 신우초, 위례송하유, 감일유, 단가람유(이상 하남시)등 총 8개교가 학생들을 맞을 예정이다.

 

먼저 신현초는 사업시행자와 토지주 간의 소유권 문제로 설립이 오래동안 지연됐던 학교로서, 광주 교육의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설립 의의가 매우 큰 학교다. 부지조성공사 착공 이후에도 문화재 발굴, 무연고 묘지 이장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관계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 결과 2020년 1월 역사적인 신축 공사 ‘첫 삽’을 떴다. 이후 실내 공기질 측정, 베이크아웃 등 교육환경 안정화 작업을 거쳐 올해 3월 개교 예정이다.

 

광주송정초도 송정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증가 학생 배치 및 탄벌초의 과대·과밀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학교다.

학교시설 설치 분담액과 관련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로 진통을 겪긴 했지만,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학교시설 설치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고 학교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면서 오는 3월 적기 개교를 위한 절차에 순항중이다.

 

이와 함께 하남시 위례지구, 감일지구에도 개발사업에 따라 단샘초, 위례숲초, 신우초, 위례송하유, 감일유, 단가람유의 적기 개교(원)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어떤 지원을 펼쳤는지.

화장실 보수, 교실출입문 교체, 누수 시설개선 등 노후 학교시설 전수조사를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자체와 협력해 2020년 약 68억원을 학교 현장에 지원했다.

 

또한 안전 난간 개선, 보·차도분리, 정밀안전점검 등의 학교시설 안전개선사업을 2020년 30억원 규모로 추진했다.

 

특히 기후환경변화에 대응해 지난해 25억원 규모로 광지원초, 번천초, 덕풍초, 도궁초, 산곡초 체육관 증축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사업 완료로 관내 모든 학교 실내체육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 감염병이 기승인데 대응 방안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광주하남 교육가족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대전제 아래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단계 격상에 따른 비상대책반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청사 내 열화상카메라 설치, 방문인 출입통제 비상근무조를 운영하여 안전을 확보했다.

 

여기에 ‘찾아가는 방역물품’ 배부를 통해 광주·하남 학교 현장의 방역 능력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학교의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업무 경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마스크 판매처를 구하기 어려운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마스크 생산공장을 직접 방문, 물량과 가격을  협의하여 질좋은 마스크를 공동구매해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예산 절감도 실현했다.

 

 

학교 담장 밖 재산 활용으로 교육재정, 교육여건을 개선했는데.

먼저, 시 설치와 군의 폐지분합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성남시로 승계됐던 남한산초의 담장 밖 토지 소유권이 1991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비특별회계로 승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는데, 학교 재산관리의 적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2020년 4월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의 소를 통하여 소유권을 회복했다.

 

또한, 곤지암고의 담장밖 미활용재산인 펜싱부합숙소를 공동사택으로 리모델링하고자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본예산에 예산을 편성하여 위치상 다소 접근이 어려운 곤지암고의 불편을 해소하고 관내 교직원의 주거 안정화 및 복지향상에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광주·하남지역은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으로, 학교 신설을 비롯한 다양한 방면의 교육적 수요가 높은 곳이다.

 

그렇기에 광주·하남 지역의 특색을 고려하여 교육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학교 현장, 교육 가족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 경기신문/광주 = 김지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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