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잘하면 한두 달안에 코로나19 진단‧치료‧예방 3박자를 갖춘 나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와의 대화 : 코로나 클린국가로 가는 길' 온택트 토론회에서 “조기진단에는 우리가 이미 성공을 했고, 이제 조기치료·조기예방의 과제를 앞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광재·황희·신영현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는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과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해 각사의 치료제 특징과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우리 약은 입원치료를 요하지 않는 초기 치료약으로 현재 임상 2상·3상 조건부 허가가 신청됐고, 1월 중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긴급사용승인도 신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중대한 이상반응도, 연구중단 사례도 없었다”며 “유효성 결과는 13일 오후 6시부터 신약개발 심포지엄 학회에서 발표된다”고 밝혔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 본부장은 “대웅제약에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치료제는 크게 3개 품목으로, 우리가 타깃으로 하는 것은 밀접접촉자부터 무증상, 경증, 중증 코로나 모든 단계의 환자”라며 “이들에게 최적의 약물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개발전략을 갖고 진행 중이다. 최근 임상시험 중인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예방‧치료할 수 있는 경구용 약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녹십자가 개발하고 있는 고면역글로불린 치료제는 코로나19 혈장치료 개념으로, 감염됐다 회복된 사람은 혈장에 코로나19를 무력화시키는 중화항체를 보유한다”며 “이 혈장을 분류해 노출에 취약한 사람이나 이미 노출된 사람, 환자에게 투여해 바이러스감염이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작년 9월 19일 첫 환자를 시작으로 임상2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2, 3월에 본격적으로 코로나 극복 3종 세트 치료제, 백신 투약이 되면 가게나 도시에 안심존이나 안심도시를 만들어 경제 회복성을 높여야 한다"며 "코로나 시대 자체가 바이오헬스 산업,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기업이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