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희망을 싹틔워 군민이 행복한 옹진군을 만들겠습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경기신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2021년 신축년 새해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일상이 무너지고, 끝을 알 수 없는 경제 위기에 처해 있지만 우리와 마주하고 있는 현안 사항들을 차근차근 정리해가며 군민께 약속드린 ‘군민이 행복한 기회의 땅 옹진’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 군수는 올해 5가지 역점시책으로 군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보건 서비스 구현,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기반시설 구축,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매력이 넘치는 도서 구축, 군민과 함께하는 희망 옹진 구현, 공정하고 차별없는 환경정의 실현을 내놨다.
군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보건 서비스 구현을 위해 장 군수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상담과 모니터링을 강화해 복지의 실효성을 높이고, 각 가구의 특성과 처한 상황에 맞는 사회보장급여 대상자 발굴과 지원으로 군민 어느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내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그는 이어 “의료 취약지에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혈액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라며 “섬 지역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관계법 개정을 중앙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도시와의 의료 불균형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 군수는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기반시설 구축과 관련, “군도 및 농어촌 도로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2025년까지 도서 전 지역에 보행자도로를 확충, 매년 발생하는 보행자 사망사고의 폐단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도~모도, 대이작도~소이작도 연도교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전타당성 결과 경제성이 부족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도~장봉도 간 연도교 건설사업의 경우 영종~신도 간 평화도로 건설사업과 연계해 사업의 당위성을 높여 반드시 실현해 나겠다고 했다.
농어촌 경제 및 온라인 쇼핑몰(옹진자연)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물 유통지원사업을 다양화하고 지역 농수산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 판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농가 소득의 안정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 추진, 스마트농업타운 조성, 스마트 양식 육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 생산 농수산특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밖에 지역사회에서 반응이 좋은 임업기능사, 조경사, 마을정원사 등을 더욱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사회적 경제기업을 육성해 도서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으로써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매력이 넘치는 도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군민과 함께하는 희망 옹진 구현에 대해 장 군수는 “옹진군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학생들의 애향심 고취와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위해 제2옹진장학관을 수요자인 학생을 중심으로 조성하겠다”며 “옹진북도학사 운영, 재능개발 지원, 학교 미설치지역 고등학생 생활비 지원 등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 중심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배움과 나눔이 실천되는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생활자치 구현을 위해 주민자치회를 시범운영하겠다”고 밝힌 뒤 “산재한 지역 특성을 고려, 소규모 행정지원센터를 조속히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정민 군수는 “미래 지속 성정과 다양한 먹거리 창출을 위해 백령공항 건립, 백령~중국 간 국제항로 개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면세점 건립 등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저 스스로의 확고한 의지를실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