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으로 무장했다던 김포골드라인(지하철)이 개통 이후 잦은 고장이 잇따르자 시가 안전 점검반을 구성,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17일 시에 따르면 김포골드라인이 지난해 12월 21일과 올해 1월 5일에 발생한 열차운행 장애에 있어 또 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근 점검을 벌였다.
긴급 안전 점검반에 나선 시는 번헌규 교통건설국장을 반장으로 시민단체, 김인수 김포시의회 부의장, 차량·신호·관제·안전 등 각 철도 운영 분야별 전문가 등 총 13명이 참여했다
점검 과정은 최근 보름동안 발생한 장애를 포함해 과거 발생했던 주요 열차장애에 대한 원인과 개선사례에 대한 설명과 장애 시 승객 대피 등 운영사의 대처가 적정했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자문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최첨단 완전자동무인운전시스템으로 구축된 김포골드라인의 성능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나, 잇따른 장애발생에 따른 승객 대피 등 운영사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현실에 맞는 비상대응매뉴얼의 정비를 주문했다.
이에 박 헌규 교통건설국장은 “현재 진행중인 관계기관(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교통공사 등)의 면밀한 조사 결과를 종합해 문제점과 장애 시 승객대피 및 홍보방안 등을 개선하고, 시 여건에 맞는 비상대응매뉴얼을 재정비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김포골드라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포=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