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11월부터 1월 중순까지 두 달여간 관내 확진자 57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11월 말부터 12월 중순을 정점으로 이후 확진자 수는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 거리두기 단계를 지금과 같이 상향하고, 개인 간 접촉으로 환자 수가 증가해 모임 제한이 필요하다는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용해 12월 23일부터는 수도권 지역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는 관내에서 발생한 총 확진자 894명(21년 1월 19일 기준) 중 ‘3차 대유행’ 기간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576명(64%)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이 중 친족 간 감염은 241명(42%)으로 가정에서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전체 확진자 대비 무증상(223명, 39%)과 감염경로 불분명(137명, 24%)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언제든 n차 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으므로 ‘1가구 1인 검사 받기’를 적극 권장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예고 없는 코로나에 대한 위협은 항상 가까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남양주=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