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춘규 서구의회 의장은 올해 일하는 의회, 구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의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사진 = 서구의회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5473478351_a1f642.jpg)
송춘규 인천시 서구의회 의장은 "올해는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이다. 지난해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역사에 걸맞은 위상과 권한을 갖추게 됐다"며 "저 또한 1991년 서구의회 초선의원으로 시작해 지난 30년의 자치분권에 대한 염원과 노력의 결실을 지금에 맺게 된 것에 대해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올해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 집행부에 대한 진정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구민에게 행복을 안겨드리는 모범적인 의회로 도약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코로나19 대응단을 구성, 관계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활동을 적극 펼쳤다.
어려워진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서로이음 지역화폐 운영 확대, 다양한 조례 제정 등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협치함으로써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도 최선을 다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및 처리 요구 53건, 건의사항 212건을 찾아내 집행부의 불합리하고 미흡한 정책추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 서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및 아스콘 공장 환경단속 촉구, 인천고등법원 서구 유치를 위한 촉구 건의 등 9개의 결의안 및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올해 주요 의정방향은 무엇인지
무엇보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서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집행부의 구정 추진 과정에서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를 위한 사업들에 대해 혹시라도 놓친 부분은 없는지, 반대로 낭비되는 요소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나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취약계층도 사회안전망 속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챙기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조례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쓰레기매립지 종료가 최대 현안인데
지난 30년 동안의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감안할 때 이제는 더 이상 서구 주민의 희생을 요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간 서구의회는 수도권매립지 조기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지난해 6월 인천시장, 국회의원, 구청장, 시·구의원과 함께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서구환경 현안에 대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과 자원순환정책의 선진화를 통해 2025년에는 반드시 종료될 수 있도록 당당히 맞서 나가겠다.
올 한해도 구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 그리고 애정 어린 질타를 당부드린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