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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화재 아픔 딛고 재탄생한 ‘성남 중앙공설시장’ 2월 1일 온라인 개장

368억 투입, 공영주차장과 전통시장의 복합기능 및 편의시설 갖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이 2년 4개월간의 재건축을 통해 시설이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오는 2월 1일 오전 11시 유튜브 ‘성남tv’로 ‘성남 중앙공설시장 온라인 개장식’ 영상을 송출한다.

 

중앙공설시장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업비 368억 원(국비 203억원, 도비 60억 원, 시비 105억원)이 투입돼 건축바닥면적 2871㎡, 연면적 2만149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점포 174면(1~2층), 공영주차장 460면(3~7층), 야외공연장(옥상층), 수유실, 휴게실, 고객지원실(3층), 냉장·냉동창고(지하 1층) 등을 갖췄다.

 

중앙공설시장 운영은 2025년 6월까지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맡는다.

 

1970년대 초 형성된 중앙시장은 2000년대 초반 점포 수가 176개까지 늘어 성업 중이다가 2002년, 2006년 두 차례 화재로 상권이 침체해 어려움을 겪었다.

 

5개 동의 중앙시장 건물 중 2개 동이 2006년 화재로 소실됐고, 1개 동은 재난위험시설 E등급(구조적 결함 상태)을 받아 2016년 건물 점포의 자진 철거가 이뤄졌다.

 

이에 시는 중앙시장 재건축을 추진해 공영주차장과 전통시장의 복합기능을 갖춘 공설시장을 세웠다.

 

중앙공설시장은 인근 모란종합시장, 하대원공설시장과 함께 원도심의 중심 상권을 이뤄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시장 앞에서 만난 주부 박모(56)씨는 “중앙시장은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 있기는 곳이다”라며 “하지만 주차가 불편하고 비위생적인 면이 있었는데 시대 변화와 이용자의 편의가 충분히 반영된 현대식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해 쇼핑센터 같은 느낌이 들어 좋다”고 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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