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취임식에서 김경욱 사장이 향후 인천공항 운영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2479423319_619175.jpg)
김경욱 신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일 취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사장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교통분야 주요 정책들을 탁월하게 추진해 온 항공교통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국토부 재직 중 '갈등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고, 풍부한 정책 아이디어와 업무 추진력 등을 겸비해 인천공항이 직면한 현안 해결사로 적격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과감한 혁신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항공수요 조기 회복 ▲정규직 전환 등 주요 현안의 조속한 해결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 ▲4단계 건설 ▲스마트공항 구현 등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판에서의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先例踏襲)'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 이어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통합운영센터, 수하물운영센터 등 공항 내 주요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대책 등 현안을 점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