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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전국 지자체 최초 공공마스크 생산시설 가동

8일 개소식...올해 200만 장 제작 계획

 

 인천시 연수구가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KF-94 보건용 공공마스크 제조시설을 갖추고 지역 사회적 경제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구는 지난해 12월 경인지방식약청의 마스크 제조시설 현장실사를 마치고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마스크 생산을 위한 의약외품 제조업 및 제조판매품목허가 인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연수동 탑피온 건물 4층(연수동 599-5)에 위치한 공공마스크 제조시설은 최대 1분에 60장이 생산 가능한 1개 라인으로, 올해 200만 장(하루 8000~1만 장)의 예상생산물량 중 120만 장은 구민들을 위한 공공비축물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생산물량은 인근 기초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공공마스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매협조 요청과 계약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구는 장기화로 접어든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인천시의 특별교부금 지원과 지역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술자문을 받아 지역 내 사회적 경제조직과 협업방식의 공공마스크 생산라인 구축에 착수했었다.

 

이후 10월 공공마스크 제조시설을 조성하고 보건용마스크 제조를 위한 인허가 취득을 추진했고, 마침내 지난달 경인지방식약청의 인증을 완료함에 따라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KF-94 보건용 공공마스크의 자체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구는 지역 사회적경제조직과 협업체계를 구축, 사회취약계층을 마스크 제조 인력으로 고용하도록 했다.

 

또 사회적경제조직의 설립취지에 걸맞게 수익금 일부에 대해서는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제반사업이나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공헌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8일 공공마스크 제조시설에서 사전등록제를 통해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발령 조치사항에 따라 간소하게 개소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회적기업의 협업을 통해 단기간에 어렵게 이뤄낸 성과”라며 “코로나19뿐 아니라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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