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코로나19로 고용 위기에 처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지원과 고용유지 강화를 위해 '새일여성인턴'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새일여성인턴은 장기간 직장에서 근무하지 못한 경력단절 여성이 인턴 근무를 경험해 자신감과 현장에서의 업무 적응력을 높혀 취업과 직장에 잘 적응할 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보다 많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지난해 1156명 보다 296명 늘어난 1452명으로 확대하고, 장기고용 유지를 위해 '새일고용장려금'도 신설했다.
여성인턴 1명(전일제 및 시간인턴제 모두 적용)을 채용하는 기업은 3개월 동안 매달 80만원씩 총 240만 원의 '인턴지원금'이 지원된다.
인턴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해당 기업은 '새일고용장려금' 80만원이 추가 지급되며 인턴은 근속장려금 60만원을 지원받는다.
경기도는 기업 경영난과 취업난을 고려해 참여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기존 상시근로자 5~1000명에서 상시근로자 1인 이상으로 변경했다.
이밖에도 도내 29개 새일센터에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순늠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여성들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고용 위기에 처한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여성고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참여 등 새일여성인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내 29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