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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청라에 유치

협회비 79억 원 투입, 오는 11월 정상 가동 목표

 

 인천시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을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추진해온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은 청라국제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연구원 건립에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사업비 7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지면적 4513.9㎡규모로 이 중 연구소 2637㎡, 부대시설은 850㎡로 시험실 7개가 조성된다. 앞서 지난 1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LH 간부지 매매계약 체결이 이뤄졌고 오는 4월 착공해 11월부터 정상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초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할 수 있는 공기질 향상 시스템에 대한 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검사기준 및 초미세먼지 차단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인프라가 미비한 상황이다.

 

또 국내 공기조화기기 관련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는 AHRI(미국냉동공조협회), CCC(중국) 등 해외 기관 인증이 필수 사항이며 시험 지연에 따른 경제적 손실 해소를 위해 성능시험 규격 표준화 및 국내·외 시험인증 전문가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 유치를 통해 냉동·공조기업의 기술개발, 성능평가 및 제품인증 편의 제공으로 기업의 생산 활동 여건 개선, 사업기간 내 100여 명 및 성과활용기간 5년 간 관련 산업 성장에 따라 1000여 명 간접고용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창업 활성화,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연간 5만여 명의 교육생 유입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 소재 기업(본사)에 대한 시험평가 수수료를 사업기간 4년 간 70%, 성과활용기간 5년 간 15% 감면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개발 등 혁신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시스템 고도화 실증기반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94억2000만 원을 투입해 인천에 초미세먼지 대응 공조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의 인천 유치를 통해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의 생산 활동 여건 개선과 관련 산업 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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