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종식 국회의원이 5일 열린 제물포역 일대 재생 정책간담회에서 통합개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사진 = 허종식 의원실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6691393208_fc0929.jpg)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도시개발사업구역에 수 년째 빈 건물로 방치된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와 제물포역 주변을 통합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지난 5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평생교육원에서 열린 ‘도화구역(인천대 제물포캠퍼스)-제물포역 일대 재생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원도심 재생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부지와 제물포역~도화역 일대를 하나의 사업구역으로 묶어 통합개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대가 제물포캠퍼스 부지 22만1000여㎡를 시로부터 돌려받은 가운데 인천대가 활성화 계획을 제시하면 시는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에 부지 일부를 상업용지로 반영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대는 제물포캠퍼스를 ‘첨단산업(Data-Network-AI/D.N.A) 혁신밸리’로 조성해 제물포역 일대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1985년에 신축돼 공실 상태로 있는 제물포캠퍼스 성리관 건물을 우선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은 국비 지원과 기업 투자·입주 여부 등에 따라 자칫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국책사업을 유치해 ‘스마트 교통인프라 연구개발실증단지’를 중심으로 한 캠퍼스혁신파크사업과 상업용지에 아파트, 오피스텔 등 배후주거단지와 상가 개발을 검토하기도 했다.
허 의원이 통합개발을 주장한 데는 도화구역에 주거(5070세대, 약 1만4000명), 업무(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상수도사업본부 등 10개 기관, 865명 근무), 교육시설(청운대 2735명) 등이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제물포역 일대 활성화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