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남동구가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시는 ‘2020년도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 결과 대상인 남동구에 이어 서구 최우수, 부평구가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종합평가는 군·구가 수행하는 위임사무 및 보조금사업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10개 분야, 25개 일반시책 평가 결과와 청렴도 평가 등 2개 가산점 분야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각 군·구별 시책별 순위와 종합순위 기여도 등에 따라 인센티브로 상사업비(10억 원), 포상금(1억4400만 원)을 지원하며, 각 시책별 우수 담당자(33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강화군과 옹진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농축산·수산진흥의 2개 시책 특수분야 평가에서는 강화군이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0년도 평가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각종 행사 및 사업이 중단되는 등 일부 평가지표의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임이 고려됐다. 시는 이에 따라 시, 군·구 평가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평가시책을 32개에서 25개로 축소하고, 예산·인력의 축소 운영 등 여건상 군·구 공통으로 적용이 가능한 지표에 한해 이를 정비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노력했다.
시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 군·구 관계부서 의견수렴을 거쳐 평가대상 시책을 정비하고 평가지표 개선을 위해 평가시책별 컨설팅 및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평가환류를 거쳐 상반기 중 2021년도 평가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고창식 시 자치행정과장은 “올해는 시와 군·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시정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지표’ 위주로 선정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와 군·구 간 상생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