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가 도내 치수기능이 미흡하고 수해피해가 우려되는 7개 하천을 대상으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
26일 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총 268억원을 투입해 안성천, 오산천, 연양천 등 도내 7개 하천(40.3km)을 대상으로 정비 및 개선을 추진한다.
건설본부는 우선 하천정비사업 일환으로 안성천을 자연 친화형하천 시범사업 대상으로 지정하고 8월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건설본부는 용역에 필요한 예산을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현재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는 오산천 정비를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
이어 지난 99년 정부로부터 수해상습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내 위치한 화성 송라천 무봉천, 여주 연양천 용담천, 이천 매곡천 총 24.2km구간에 대해 하폭을 넓히고 제방을 높이는 등 개선사업을 8월부터 추진한다.
건설본부 하천팀 관계자는 “하천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수해예방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며 “특히 수해상습지역 내에 있는 하천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해 조기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