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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의 글 “우리나라, 정말 괜찮을까요” 화제

시민들,“대권후보 여론조사 1∼2위 오르내리는 특정 인사 떠오른다”는 반응
"글을 쓴 조 시장의 의중은 무엇인가?” 시민들 궁금증 자아 내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단체 카톡방에 올린 “우리나라, 정말 괜찮을까요”라는 글이 화제다.

 

조 시장은 지난 2일 ‘우리나라, 정말 괜찮을까요-1’이란 제목의 글에서 강국부민(强國富民)이 자신이 추구하는 정치 소망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역사는 강국부민을 이루지 못해서 여러 차례 처참한 침략을 당했다”며 “조선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사건을 꼽는다면 임진왜란, 병자호란, 경술국치를 들 수 있다”고 하면서 역사상 치욕적인 사건 몇 건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나라가 약해지고 백성들이 처참한 고통을 받은 사건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왕들은 무능했고 미래에 대한 준비는 소홀했으며, 신하들은 당파를 갈라 싸우고 권력투쟁에만 몰두했다”고 하며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하는데, 참담했던 역사가 우리에게 정말로 되풀이된다면 어떡합니까? 우리나라, 정말 괜찮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조 시장은 이어 “내년 즉 2022년은, 우리나라의 국운을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해이다. 우리 모두가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인 판단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날카로운 눈을 가져야 한다” 고 당부하며 “강국부민의 숙제에 어느 정도 답을 해준 책이 있다. … 다음에는 그 책을 소개해 드리고, 여러분도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며 다음 글을 예고했다.

 

8일 조 시장은 ‘우리나라, 정말 괜찮을까요-2’를 통해 MIT 경제학 교수 대런 애쓰모글루와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 제임스 A.로빈슨이 쓴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가 강국부민이라는 자신의 숙제를 어느 정도 풀어주었다며 이 책과 제러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총균쇠’에 대해 언급했다.

 

결론은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에 실패해서 나쁜 지도자를 뽑게 된다면, 그것이 결국 국가가 실패하는 것이며 ‘선거의 실패가 국가의 실패!’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국민이 선거로 뽑고 선택한 지도자가 나라를 망친 사례들이 있다. 앞으로 선거의 실패로 국가가 실패한 사례를 몇 차례 말씀드리겠다”고 예고하면서 “선거를 통해 포용적 지도자를 선출한 경우와 편협하고 난폭한 지도자를 선출했을 때 국가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 정말 괜찮을까요..? 내년 대통령선거 395일 남았습니다..!!”는 마침 글로 마무리했다.

 

이 글은 SNS를 통해 퍼져 화제가 되었고, 읽어 본 시민들 대부분은 “최근 대권후보 여론조사에서 1∼2위를 오르내리는 특정 인사가 떠 오른다”, “이 시점에 이 같은 글을 쓴 조 시장의 의중은 무엇인가?” 등으로 반응하며 궁금함을 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남양주=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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