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음식점 위생관리 강화와 생활방역시스템의 정착을 통해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 음식문화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올해 청년외식창업 공동체공간조성사업, 구 송도 음식문화특화거리조성, 위생등급제 지정·운영 등 관리 강화, 원도심·신도시 구민이색문화축제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구는 청년외식창업 공동체 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배달형 공유주방 10곳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된 청년외식사업지원센터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10명의 성공적인 창업 및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해 공동체 공간 조성, 청년참여자 선발 등 기반을 구축한 바 있고 올해는 창업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융·복합 외식 취·창업 거점 구축 등 내실 있는 사업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구 송도지구(송도유원지, 라마다송도호텔 일대)를 음식문화거리로 브랜드화하고 상권별 외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송도송 음식문화특화거리 조성사업’도 실시한다.
오송도송 음식문화특화거리 BI는 이곳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민의 참여로 지난해 개발됐으며, 올해 이를 활용해 지주간판을 설치하는 등 상권 재활성화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구민들의 안전한 식문화를 위해 배달음식점의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배달음식점과 배달형 공유주방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평가인증제도인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확대 적용해 안전한 외식환경을 조성하고 식품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상황 완화 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생동감축제 오십시영’과 ‘Freedom‧Health‧Food’를 주제로 한 ‘연수미담송페스티벌’을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식품영업주와 구민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가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 특화도시 연수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