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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학생들의 우수한 진학 성적 '눈길'

예년보다 훌륭한 성과...군의 교육경비 지원 등도 한 몫

 2021학년도 대학입시가 마무리에 접어드는 가운데 강화군 학생들의 우수한 진학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인천시 강화군과 지역 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 명도 없었던 서울대 합격생이 올해는 3명이 나왔다.

 

전통의 명문인 강화고등학교는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서울 4년제 대학에 78명을 합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졸업생 수가 가장 많은 강화여자고등학교는 서울대 1명을 비롯해 서울 4년제 대학에 64명, 수도권 대학에 55명을 합격시키는 기염을 토했으며 덕신고등학교도 고려대 1명을 비롯해 수도권 대학에 16명이 합격했다.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와 교동고등학교, 산마을고와 삼량고등학교도 예년 이상의 내실 있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결과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수시가 축소되고 정시가 확대되면서 입시에서 강화군 학생들이 불리할 것이라던 예상을 뒤집는 성적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수능(정시) 고사는 부모 소득이 높고 사교육을 더 받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지역이 불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강화군은 ‘지역인재 육성을 통한 풍요로운 강화 100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매년 25억 원 이상을 교육경비로 지원하고 있다. 전액 군비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창의 체험활동 ▲진로‧진학프로그램 ▲명문고교 육성 등 학교별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사용된다. 또 장학관을 운영해 지역 대학생들이 주거 걱정과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전념하도록 했다.

 

유천호 군수는 “교육 일선에서 애쓰시는 선생님과 코로나19 및 수시 축소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학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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