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단소방서는 비상소화장치함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강구 및 적재비품 적정여부 점검을 위한 비상소화장치함 현지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상소화장치함은 주택밀집지역과 좁은 골목, 시장 등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에 설치돼 있으며 화재 발생 시 인근 주민이 비상소화장치함에 적재된 소방호스 등을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설 수 있다.
공단소방서는 관내 총 42곳의 비상소화전함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함 외부 표지판 및 내부 상태 파악 ▲적재함 및 비품 필요‧교체 수량 파악 ▲비상소화장치함 장소 적정성 여부 조사를 실시했다.
또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렵고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연수 4단지에 외국인(중국, 러시아)용 비상소화전함 사용법을 부착·배부해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준태 서장은 “비상소화장치함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화재가 초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함 사용법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