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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인천 체육·문화시설 오랜만에 '기지개'

예약.이용문의 잇따라...실외테니스장 특히 '인기'
문화공연 일정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지역주민과 동호인을 중심으로 체육시설 이용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 중구에 자리한 도원수영장은 정원 300명의 20%에서 30%로 수용 인원을 늘려 90명까지 이용객을 받고 있다. 16일 오전 6시~7시50분에는 지역 주민 90명이 찾아 수영을 즐기다 갔다. 관계자는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고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이다 보니 막상 도착해서 애를 먹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서구에 있는 가좌테니스장은 일주일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미 20~21일 주말 예약이 꽉 찬 상태다. 실내 코트 3면 중 2면, 실외 코트 13면 중 7면을 확대 개방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유 자리가 부족한 것이다. 운영시간은 거리두기 2.5단계 때와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다.

 

테니스장과 수영장 등 시설을 갖춘 열우물경기장(부평구 소재)도 최근 이용 관련 문의가 부쩍 늘었다. 시설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아지면서 특히 테니스 대관 관련 문의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개관이 미뤄졌던 스포츠컨디셔닝센터도 3월 중순 정상적으로 문을 열 전망이다. 센터에는 11가지의 재활훈련장비와 컨디셔닝장비가 구비됐으며, 낮은 온도를 유지해 통증 완화와 부종의 경감 등에 사용되는 냉요법기(고정형-크라이오테라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연수구에 있는 동춘인라인롤러경기장은 경기장 바닥이 갈라지는 등 시설이 낙후돼 개보수 작업 후에 3월1일부터 대관이 정상화된다. 수용 인원은 30명이다. 7월 중 전면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4월 백신접종 센터가 설치되는 남동체육관은 내년 2월까지 대관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화시설에선 오랜만에 음악소리가 울려 퍼진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인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 주최로 기획연주회 공연이 펼쳐진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다. 지난 5일 인천시립교향악단 2021 신년음악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티켓 예매는 17일 오후부터 가능하다. 소공연장은 486석을 갖추고 있으며, 좌석 간 거리두기를 위해 30%인 145석만 개방할 방침이다.

 

1~2월 비수기를 지나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턴 활발한 공연 일정이 예정돼 있다. 우선 다음달에는 봄, 꽃향기 그리고 클래식 음악회, 재즈, 봄을 노래하다 등 총 8개의 공연이 진행되며 4월에는 6일을 제외한 모든 날짜에 연주회, 뮤지컬 등이 개최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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