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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115명 코로나19 확진…1200명 전수조사

설 명절 연휴때 서울 용산 누나집 방문한 외국인이 전염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50여개 입주업체 종사자 전수검사 진행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입주업체에서 직원 1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산단 입주기업 50여곳에 대한 임직원 전수검사가 진행된다.

 

1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곳 최초 확진자인 공장 근로자 캄보디아인 A(25)씨가 지난 13일 설 명절 연휴 때 서울 용산구 소재 누나집을 방문했다가 발열 증상이 나자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오후 용산구보건소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 받은 남양주시보건소는 현장에서 158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외국인 106명과 내국인 9명 등 모두 115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또, 공장 조업이 중단된 설 연휴기간 감염자들이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외부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있고, 아직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은 3명도 있어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뿐만아니라, 검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 10명이 설 명절연휴 이후 공장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귀국 여부 확인 등 소재를 파악 중이다.

 

시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해당 공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차단한 가운데 진관산업단지 50여개 입주업체 종사자 1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키로 하고 산업단지 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한편 이 업체 전체를 통제하고 있다.

 

주변 근로자들의 외부활동 역시 통제하면서 일부 업체들은 점심을 배달해 해결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는 폐쇄 조치했고, 임시선별검사소 설치가 끝나는대로 순차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나 인원이 많고 소재 파악중인 외국인도 있어 결과가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관련 조치 등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 경기신문/ 남양주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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