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농구협회가 신임 회장 찾기에 나섰다. 그 동안 후보자로 나서는 이들이 없어 선거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최근 재공고를 내고 후보자 물색을 하고 있다.
농구협회는 오는 20~21일 양 일 간 회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선거는 27일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지며, 해당 종목단체가 100명 이내로 뽑은 선거인단(대의원·선수·심판·동호인)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회장 임기는 2025년 1월 대의원총회 전날까지 4년이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협회 회원으로부터 추천 받은 회장 후보자가 있다"며 "아직 의사를 정확히 밝힌 것은 아니지만, 후보자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구와 산악 종목은 최근 새 회장이 선출됐다.
배구협회는 지난 2일 강병부 동부수지 대표이사가, 산악협회는 지난달 31일 이영남 후보자가 각각 회장 직함을 받아들었다.
현재 조정, 피구, 이종격투기, 바이애슬론 등 4곳은 회장 후보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3월까지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 사고단체로 분류돼 시체육회가 직접 관리한다.
사전선거운동 등 이유로 당선 무효 소식이 들렸던 인천시레스링협회는 황웅일 부회장이 이달 중순 회장 자리로 옮겨 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