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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22일 무기한 '전면파업'…노조 "안전관리 허점 운영"

 

김포도시철도 노동조합이 김포도시철도 측과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최근 김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2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부는 “김포도시철도는 장애가 생길 때마다 구조적으로 신속한 장애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단계 구조로 탄생한 김포도시철도는 구조적으로 안전관리에 허점을 안고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부는 지난해 12월 21일 차량이 멈춰서는 바람에 600여 명의 승객이 한 시간 가량 갇힌 사고를 언급한 뒤 “2019년 개통 후 지금까지 총 11건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사고로 멈춘 전동차는 승객 안내방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차량에 열차 안전원도 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열차 사고 원인과 관련한 김포시와 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의 입장문에 대해 반박을 이어 나갔다.

 

앞서 김포시와 김포골드라인은 사고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차량의 열차 종합제어장치(TCMS)의 컴퓨터 오류로 수동운전은 물론 모든 시스템 작동이 멈춰서 승객들에게 상황을 설명할 수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부는 “아무리 열차 종합 제어장치가 고장났다고 해도 관제실의 안내방송은 연결됐어야 한다. 장애를 복구하는 데 3시간이 넘게 걸린 데는 안전인력의 문제가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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