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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계란, 가격 증가로 민간 수입 급증

코로나19 장기화 및 AI에 따른 공급 부진에 반입량 저조

 

 국내 양파와 계란 가격이 상승하면서 민간 수입량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aT인천본부에 따르면 최근 설 명절 수요 증가와 이후 야채도매시장의 반입량 감소로 국내 양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민간에서의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사의 수입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민간 수입량은 1만2170t으로 전년 동기 2037t 대비 무려 6배나 늘어났다. 따라서 2월까지 전체 양파 수입물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000t의 6.7배 수준인 2만t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양파 수입은 올해 초부터 주당 평균 2000t 수준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중국에 국한됐던 주요 수입국가도 일본, 미국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립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 신청물량도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8574t으로, 1월 신청량 5272t보다 6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기준 인천지역의 계란 한판(30구·특란)의 평균 소매가격은 7705원으로 조사됐다. 1개월 전(6219원)보다 1486원(23.89%)이나 상승한 가격이다.

이러한 수치는 AI 확산에 따른 살처분으로 공급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수입 신선란을 시중에 공급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천시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도 없는 상황에서 식품재료 가격마저 오르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면서 “이것이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하소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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