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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종가 소장품, 보존처리 및 예방처리 지원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도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사업 추진
과학적 보존처리, 자연과학적 분석, 보존환경 관리 등
지난해 공모 통해 8개 문중 소장품 지원... 3개 문중 완료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장덕호)이 도내 종가 소장품에 대한 적절한 보존처리 및 예방적 관리를 위해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과학적 보존처리 ▲자연과학적 분석 ▲보존환경 관리로, 과학적 보존처리는 소장품의 상태 조사와 해충 및 곰팡이 등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훈증처리, 소장품의 훼손 정도와 재질 및 상태에 따른 개별적인 보존처리 등이 해당한다. 

 

자연과학적 분석을 통해서는 경기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실에 보유하고 있는 엑스선 투과 찰영 장치, 적외선 카메라, 엑스선 형광분석기, 적외선 분광기 등의 분석장비를 활용, 소장품이 가지고 있는 재질 및 제작 기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원 사업 후에도 문중에서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소장품은 중성 재질의 보관 상자와 완충제로 포장해 소장자에게 인계된다. 소장품의 보관 및 취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내와 자료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원형과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전승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종가 소장품과 같은 도내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존·관리, 조사·연구 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공모를 통해 경기도 내 8개 문중의 장신구, 도자기, 고서 및 고문서 등의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를 지원, 3개 문중 소장품의 지원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1개 문중(남양홍씨 학곡파)의 고문서와 초상화는 소장자의 요청에 따라 보존처리 지원 후 경기도박물관으로 기증됐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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