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할인 이벤트에 한창이다.
자사 쇼핑몰을 통한 식품 할인부터 오곡, 부럼 등 다양한 할인 행사로 새해 첫 보름날을 맞이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오는 28일까지 '정월대보름 먹거리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잡곡과 나물, 알밤과 같은 오곡밥 재료와 견과류, 영양 찰떡, 한우 등을 삼성카드로 결제 시 최대 20%, 1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농협몰은 바쁜 일상에서 쉽게 정월대보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간편한 오곡밥 부럼세트 등 간편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이마트 역시 26일까지 찹쌀, 서리태, 팥, 찰기장쌀, 차좁쌀, 찰수수쌀, 땅콩, 호두, 건나물 등 총 33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대량 매입과 사전 기획을 통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오곡, 부럼, 건나물 등을 시세 대비 15~20% 가량 저렴하게 내놓는다.
홈플러스도 28일까지 각종 부럼류와 오곡밥 재료, 건나물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부럼피호두(400g, 봉, 미국산)와 대보름 국산 땅콩(200g, 봉, 국내산)은 각 4990원에, 대보름 부럼세트(900g, 팩)는 9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도 오곡밥을 비롯해, 호두, 땅콩, 잣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사 식품과 정월대보름에 필요한 식재료를 할인 판매해 고객들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식자재 값이 오른 요즘 정월대보름 맞이 할인으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낮추려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