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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 지역에서 100원 행복택시 운행된다

인천시, 백령.대청.덕적.영흥 등 4곳...빠르면 3월 중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과 대청면, 덕적면, 영흥면 4곳에서 공공형택시인 100원 행복택시가 운행한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옹진군 개인택시 이용 운임 현실화를 위한 택시요금 확정안 공고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3월 중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택시는 고령·영세·거동불편 주민이 이용 대상이며 이용자가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전화(콜) 요청해 해당 마을에서 승차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군이 배부한 이용권과 함께 요금 100원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운행 요금은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1인당 이용횟수는 월 2회이며 향후 예산범위에서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100원 행복택시 운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의 이동권이 한층 강화될 뿐 아니라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서 지난 2019년부터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을 추진, 소형버스 구입비 및 운영비 등 필요한 비용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은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농촌마을 고령·영세 주민들에게 택시와 소형버스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강화군은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을 주민 수요에 맞게 일부 조정, 10개 읍·면에 13개 노선 9대의 공공형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요금은 기존 군내 버스요금과 같다.

 

지난해 공공형버스 이용자는 8만5847명으로 주이용객인 고령층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옹진군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이 전무한 소청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등 4곳에 100원버스(행복버스)를 운행했고 작년 한해 모두 1만5453명이 이용했다.

 

김정범 시 택시물류과장은 “농촌형 교통모델은 단순한 교통서비스가 아닌 작은 농촌 마을이 고립되거나 사라지지 않게 유지해 주는 사회적 연결망”이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 마을 주민의 불편해소와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가 대상마을을 지속 발굴,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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