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문화재단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감정을 수집하고 기록한 ‘코로나19 아카이브’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이 지난 2020년 8월부터 시행한 ‘코로나19 아카이브’ 사업은 타일벽화아트와 단어사전편찬 두 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타일벽화아트는 시민들의 감정을 담은 짧은 글귀나 그림을 수집해 타일 벽화로 조성한 사업으로 총 103개의 작품이 태안도서관 잔디마당에 조성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치유되는 과정을 그래픽 모티브로 표현.,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함축 도서관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어사전편찬은 코로나19 상황을 겪는 시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와 그 단어에 대한 개인적 의미를 수집해 편찬했다.
강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의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부드럽게 극복하자는 의지를 표현한 단어사전에는 67개 단어와 269개 의미가 수록됐으며 화성시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아카이브는 시민의 참여와 관내 대학생의 재능기부 활동 등을 이끌어내며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고, 극복해 나아가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