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의원단은 29일 대표단 회의를 열어 '7.28 개각'은 노무현 대통령의 각료 인선 원칙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심상정 수석 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강금실 법무장관의 교체 이유를 함구하고 있다"면서 "강 장관의 진퇴가 원칙과 합당한 근거로 이뤄졌는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의원단은 또 여성부 장관직을 제외하고 여성 각료 진출이 원천 봉쇄되는 등 참여정부의 양성평등 지향 원칙이 무너졌고, 단명 장관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임기 보장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