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4일 청년정책을 제안하고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4차 민생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정(파주을)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김철민(안산상록구을) 수석 부위원장, 이재정(안양동안구을) 정책위원장, 민병덕(안양동안구갑) 수석대변인, 김승원(수원갑) 부위원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박성훈(남양주4)·오지혜(비례) 경기도의원, 김동환 경기도 청년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박정 도당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코로나19 장기화로 20대‧30대 청년층의 취업률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청년세대들의 주식투자를 일컫는‘빚투’, ‘영투’ 신조어를 언급할 때마다 가슴아픈 현실”이라며 “청년의 도전정신, 창의성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게 하여 사회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청년정책을 마련해 행복한 청춘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년정책은 첫째, 청년 스스로 정책을 세우고 평가하는 시스템 필요하며 둘째, 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 확보 셋째,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마련이 중요하다”라며 “광명시는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을 위한 ‘청년센터’와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예술창작소’를 조성‧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은 도‧농복합도시로 향후 고령화 인구가 17%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관내 5개 대학과 협업해 학업으로 잠시 머무는 대학생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청년인재 고용지원 사업, 청년창업 프로젝트 사업, 맞춤형 지역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공급자 위주의 정책에서 이제는 청년이 설계하고 제안하는 수요자 위주의 방식의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환 도 청년정책관은 “경기도 청년정책으로 관련기관 간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청년공간도 신규 2개소(오산, 과천)를 포함해 14개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가 컨설팅을 강화해서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면서“청년의 권익향상을 위해 청년기본소득,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청년면접수당을 지급하되 청년기본소득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조기집행차원에서 분기지급에서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경우 일자리창출보다 교육 훈련이 더 필요하다”며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시행계획 수립 시 기초지자체와 협의하여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훈 도의원은“경기도의회는 경기도청년대책특별위원회를 통해 도에 청년기본조례에서 경기도 청년정책위원회의 기능조정과 청년거버넌스를 구축하자는 것을 추진해왔다”면서“청년정책협의체 구성과 청년 스스로 필요로 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자신이 현재 처해있는 어려움의 해소를 요구할 수 있는 청년 청원제 ‘(가칭)청년ON'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지혜 도의원도“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직접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자립을 돕고 미래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거시적인 차원의 지속적 지원이 더 중요하다”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든든한 재정 자립, 건강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31개 시‧군에서 이와 관련된 교육, 상담, 컨설팅의 사업들을 많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병덕 국회의원은 “청년은 내실을 다지는 시기이고 사회구조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기 위한 교육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받아야 한다”며“우리가 주도적으로 청년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박정 도당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민생연석회의는 앞으로도 도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청년 정책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