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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축제 취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등산로도 전면 폐쇄

 

 매년 봄 강화도에서 열리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2년 연속 취소됐다.

 

인천시 강화군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하고 고려산 등산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전국 확진자가 300∼400명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데다 ‘조용한 전파’로 인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진달래 개화 시기인 4월 초부터 고려산 등산로를 전면 폐쇄하며, 등산코스별 차량 통제와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군청 홈페이지, 사회관계망, 언론사를 통해 상춘객의 방문 자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3월부터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에 대해 잡‧관목 정비작업을 실시하고, 등산로를 정비하는 등 진달래 군락지를 보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강화군의 대표적 축제이지만, 코로나19로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두 해 연속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진달래 군락지를 잘 보존하고 확대해 내년에는 더 멋진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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