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실시한 '내부형 교장 공모제' 면접 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 감사관실은 올해 초 도성훈 시교육감의 전 정책보좌관과 장확관 등 교육청 관계자 2명이 내부형 교장 공모제 2차 면접 문제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내용의 공익 신고를 접수했다.
시 교육청 감사관실은 관련 의혹에 조사를 진행한 후 인천 남동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의혹에 연루된 이들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출신으로 감사 이후 인사이동으로 보좌관 등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시교육청에서 수사를 의뢰해 이들에 대해 형법상 업무 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며 "관련 법에 따라 공익 신고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