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함박마을에 주민의 안전을 책임질 '경찰 순찰 초소'가 마련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함박마을 내 마리공원에 경찰 순찰 초소를 설치하고 개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초소는 외사 특별구역으로 지정된 함박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특히 외국인과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된다.
연수서는 이 초소를 지구대 순찰경찰관의 거점장소로 활용하고 관광경찰대, 기동대, 방순대의 지원근무 시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야간에 경광등을 점등해 운영하면서 가시적 범죄예방 효과도 극대화한다.
함박마을은 올해 1월 기준으로 외국인이 총 4400여 명 거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외국인 범죄 발생 중 주취폭력과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임성순 연수서장은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활동을 펼쳐 더욱 안전한 함박마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