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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외국인노동자 코로나19 확진으로 전수조사 실시

최근 김포시에서 무려 37명이나 되는 외국인 노동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돼 시가 외국인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11일 김포시에 따르면 확진된 외국인 노동자 37명 중 32명은 지난 1월 13일부터 최근까지 관내 5개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됐다.

 

이번 전수 조사 조치는 경기도의 외국인 고용사업주 및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도내 외국인노동자 밀집지역 집단발생 증가와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키 위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기존의 ▲사우동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월~토 9~18시 점심시간 13~14시, 일요일 9~13시) ▲사우동 김포시종합운동장 자동차 이동형(월~토 9~17시 운영, 점심시간 없음)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 도보 이동형(월~토 9~17시 운영, 점심시간 13~14시) 임시선별검사소 외에 5일장이 열리는 ▲통진공영주차장(통진읍 서암리 756-11)에 외국인 전용 임시검사소가 설치 운영된다.

 

외국인 전용 임시검사소는 3월 11일 오후부터 3월 31일까지(화~일 9~17시, 점심시간 13~14시) 운영된다. 다만 월요일인 15일, 22일, 29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말부터 양촌, 학운, 상마, 율생 산업단지의 850여 개 업체와 2000여 개의 상공협의회 회원사는 물론 6212개소의 공장, 360개소의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에 외국인노동자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대곶면과 양촌읍의 업체 1268개소에는 직원들이 직접 전화하며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공장과 식품제조가공업소, 직업소개소(120개소), 제조장사업소 등 파악이 가능한 모든 업체에 우편과 팩스로 검사를 추가 안내하고 있다.

 

검사를 받으러 온 관내 외국인노동자에게는 불법체류 여부를 묻지 않으며, 단속이나 비자 확인 없이 검사를 진행한다.

 

정하영 시장은 “그동안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나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다양한 사례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외국인노동자 검사 실시와 학생 등교에 따른 확진환자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시장은 “변화된 양상에 맞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더욱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들을 펼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경각심을 잃지 마시고 더욱 상향된 사회적거리두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김포 = 천용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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