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고질적인 하천 불법시설물 철거와 정비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하천 및 계곡정비사업과 관련, 별내면 소재 청학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해 수십년간 고질적인 불법시설물과 바가지 상혼 등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사 왔던 별내면 소재 청학천을 정비해 청학비치 조성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부터 청학천 제2단계 공원화사업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불법 건축물 철거, 청학비치 확대 및 편의시설 확대를 비롯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을 2023년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6만6000㎡사업구역에 모두 377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학밸리리조트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와별도로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만여㎡에 청학아트라이브러리를 조성해 이중 일부를 예술작가들의 작업실로 개방하고 예술관련 전문도서관, 휴게시설도 만들어 지역예술가들이 편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시민들도 예술과 자연을 가까이서 만끽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작가들의 조각작품을 전시할 조각공원과 숲속 소공연장, 숲속산책로,150대 규모의 주차장 등도 조성해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으로 지난해 7월 용역에 들어 갔으며 올해안으로 용역 완료 후 2023년까지 청학아트라이브러리 조성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와관련, 지난 13일 현장을 찾아 점검하면서 “청학아트라이브러리에 입주한 예술인들은 분야별로 청학천의 사계를 담아내는 작품을 생산하고, 이런 예술인들의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면서 청소년들에게 예술가의 꿈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하천 및 계곡의 일대 변혁은 조광한 시장이 2018년 7월 취임하면서 공공재인 하천과 계곡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어야 한다며 강력하게 추진해 온 하천과 계곡정비사업의 결과물로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획기적인 정책이다.
[ 경기신문/ 남양주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