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철 의원(더민주·의정부을)이 의정부를 방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의정부 지역 현안인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기반환과 철저한 환경정화, 그리고 경기북도의 설치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김 의원은 13일 재보궐선거을 앞두고 인접지역 독려 차원에서 의정부와 구리시를 찾은 이낙연 위원장과 함께 캠프 시어즈 부지와 의정부제일시장 등을 동행 방문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의정부는 안보를 이유로 70년동안 각종 규제 충첩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을 감수해왔고 발전이 저해돼왔다”며 “의정부 발전을 위해 아직도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캠프 스탠리,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캠프 시어즈 부지를 찾아 오염현장 등을 점검하면서 “환경정화를 마치고 민간매각된 캠프 시어즈 부지에서 각종 유독물질이 검출돼 개발이 지연되는 등 또다른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환부지의 철저한 환경정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해 이 위원장으로부터 “정부가 완전한 환경정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김 의원은 또 경기북부와 남부간의 발전격차 심화 등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경기북도 설치를 민주당의 대선공약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위원장은 긍정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의정부 방문에는 김 의원을 포함 오영환 의원(더민주·의정부갑), 권재형·김원기 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