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부터 오는 7일까지 6일간 여름 휴가에 들어간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노 대통령은 휴가 기간 청와대 관저에 주로 머물며 공식 일정 없이 독서와 휴식의 시간을 갖을 것"이라고 설전했다.
청와대는 또 노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동안 연암 박지원의 산문집인 '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와 '정치의 미래'란 책을 읽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번 휴가 기간 '8.15 경축사'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당초 탄핵 사태로 직무가 정지됐던 점을 감안, 휴가를 가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참모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