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수원권의 경제가 서서히 침몰하고 있는 것이다. 수원권 전업종의 자영업이 하루가 다르게 매상이 감소 업주들이 전전긍긍 하고 있다. 이러한 불경기는 전국적인 경기침체에도 연유하지만 수원권에 있는 큰 기업들이 이주해 갔기 때문이다.
수원권 지역경제에 큰 버팀목이었던 삼성전자의 가전부분이 광주와 중국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큰 타격을 입었다. 더군다나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전자레인지 부분과 냉장고·TV 마저 오는 9월 광주로 이사가게 되면 수원공장은 빈 껍데기만 남게된다. 일자리 5천개가 없어지는 것이다. 삼성전자 수원공장은 반도체부분과 연구소만이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또 수원경제가 추락하는데 일조한 것은 한일합섬과 대한방직의 공장 폐쇄다. 삼성전자보다 먼저 수원에 들어와 수원지역경제에 불을 지폈던 이들 공장들이 이주하는 바람에 많은 시민이 실업자가 되었다. 이와 함께 수원의 토착기업이랄 수 있는 선경직물의 폐쇄와 선경합섬의 축소 등도 수원지역경제에 타격을 주었다.
수원지역경제의 침체는 수출통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수원시가 집계한 자료 에 따르면 수원지역 수출이 지난 2000년을 정점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의 수원지역 수출총액은 83억3천100만 달러에 달했으나 2001년에는 갑자기 21%나 감소 65억8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2002년 66억1천700만달러, 2003년 54억7천1백만달러로 급격한 하향세를 보였다. 또 올 들어서도 상반기 중 수출총액이 24억7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이 지역경제가 나빠지자 요식업소, 재래시장 등 각종 매장등이 빈사상태에 이를 지경이고 부동산 시장도 경색 돼 있다. 수원지역 전역에 걸쳐 부동산 거래가 끊겼고 전월세 시장이 얼었다는 것이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와같이 수원지역 경제가 공황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문제는 해결방안이 없다는데 있다. 각종 규제가 공장입주를 어렵게 하고 있고 한술 더떠 국가균형발전법까지 제정 있는 일자리마저 빼어가고 있으니 청사진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대비치 못한 도정치권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