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남을 돕는 것이 몸에 밴, 우리동네 '봉사왕'을 소개합니다"

경기신문이 '사람 사는 우리동네' 코너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소소한 이야기부터 널리 알리고 싶은 소식까지 독자 여러분의 소식을 알차게 담아 드리겠습니다. 동호회 소개, 결혼 소식, 개업 등 다양한 우리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동네'에서 확인해보세요. [편집자 주]

 

 

◇ "남을 돕는 것이 몸에 밴 우리동네 '봉사왕'을 소개합니다"

 

남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간이 많아서도 아니고 할 일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그냥 일이 좋고 남을 돕는 것이 몸에 밴 이유에서입니다. 이근춘 소나무회 회장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소나무회는 지난 2018년 9월 수원 출신 공무원들과 의료인, 기업인들 24명이 모여 소중한 나눔과 무한한 행복을 누리자는 취지에서 결성됐습니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초대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소나무회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이근춘씨입니다.

 

수원시 팔달구청을 찾아 저소득 홀몸 노인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한방 파스를 기부했고 장안구청에는 지역에서 어렵게 살아가시는 분들을 위해 라면 30박스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올 초에는 수원시 장안구 소재 사랑의 모후원에 마스크 2천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이근춘씨는 또 수원북중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면서 4만5천여 동문들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근춘씨가 지금도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형사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현재 수원남부경찰서 경감으로 30년 넘게 경찰로 재직중이다. 올해 말 정년을 남기고 있는 베테랑 형사입니다.

 

그동안 조직폭력배 검거, 마약반 등 험한 일을 마다않는 형사입니다. 경찰내에서 금품거절자, 포돌이 양심방 신고자, 내부공익신고자, 부패척결 관련 공로가 있는 경우 상사나 동료, 민원인 추천이나 창문감사실 실사를 통해 선정되는 청렴그린카드를 수상한 경력을 봐도 그의 형사시절을 가늠케 합니다.

 

30여년 몸 담았던 경찰을 떠나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욱 바빠지게 생겼습니다.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소나무회와 수원북중총동문회 사무총장 직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근춘 회장은 “소나무회와 수원북중 총동문회를 통해 봉사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활력 넘치는 이근춘 회장님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글: 심윤이 수원북중총동문회 운영위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