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25일 관내 롯데마트 등 3개 민간기관과 아이스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4월부터 시행되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위해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 롯데마트 의왕지점 김경은 지점장, 부곡도깨비시장 박용술 상인회장, 신미주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정창영 회장 등 협약기관 대표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롯데마트 의왕지점과 부곡도깨비시장은 수거된 아이스팩을 지속적으로 재사용하는 한편, 공동주택 시범단지로 선정된 오전동 신미주아파트는 입주민들과 함께 아이스팩 분리배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시에서는 6개 동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설치하고 정기적인 수거와 세척, 수요처 확보 및 공급 등 사업전반을 총괄한다. 특히 아이스팩 5개를 모아오면 10ℓ 종량제봉투 1개로 교환해주는 수거보상제를 운영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상돈 시장은 “편리한 배달문화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한 아이스팩이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며, “민관협력을 통해 아이스팩의 효율적인 순환체계를 마련하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켜 자원 선순환 사회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인 시민 홍보와 수요처 추가 발굴을 통해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을 관내 전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지역으로 확대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의왕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