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부대(사단장 황의돈 육군소장)는 2일 오전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일부 정치권과 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식을 갖고 이라크 파병에 앞서 막판 점검을 끝낸 뒤 이라크 파병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로써 자이툰 부대는 지난 2월 23일 창설식을 가진 뒤 5개월여만에 본격적인 파병을 눈앞에 두게 됐다.
자이툰 부대는 당초 지난 4월 중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로 파병될 예정이었으나 3월 파병지역이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로 갑자기 변경되는 바람에 파병 일정이 지연됐었다.
앞서 이라크 남부 나시리아에 주둔 중이던 서희제마부대는 지난달 아르빌로 이동배치돼 이번에 파병될 자이툰부대와 합류하게 된다.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방부는 언론에 대해 자이툰부대의 세부적인 출국 일자와 경로는 물론 이날 행사에 대해 보도자제를 요청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테러위협에 대비하고 부대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으나 추가파병이 본격화된데 따른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안팎에선 보안을 요하는 구체적인 이동배치 계획관 달리 일반적인 행사까지 비공개로 하는 것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엔 윤광웅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인사와 유재건, 조성태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 3명과 부대원 2천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