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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외여행 이것만은 꼭

이근수 고양시 덕양구 보건소장

얼마전 TV광고에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며 훌쩍 떠나고 싶은 현대인을 자극하던 카피가 기억난다.
국민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여름철, 해마다 이맘때 즈음이면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사람들로부터 예방 관련 문의전화가 급증한다.
가족단위 피서에서 단체관광, 어학연수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다양한 국가로 떠나는 해외여행객을 보면 우리나라 삶의 질이 상당히 향상된 것 같다.
그러나 해외여행은 새로운 미생물의 출현, 계절의 변화, 예기치 않은 스트레스 등으로 균형이 깨지면서 결국 여행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나이, 성별, 건강상태, 여행목적지, 기간, 예방조치 등을 철저히 검토하여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질병이 있다면 알려라
해외여행은 본인의 결정이므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본인의 책임도 매우 크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 △만성호흡기질환 △심혈관 장애 △만성 간염 △당뇨병 고혈압 △심각한 빈혈△심각한 정신장애 △약물 또는 에이즈 감염으로 인한 면역 저하증 △혈전성 질환 병력 △간질 등 병력을 가진 여행자는 꼭 담당의와 상담을 통해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여행 동안 필요한 약물을 손가방에 소지하고 담당의사의 이름과 연락처, 투여약물 등에 대한 정보를 함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세관에서 요구될 수 있는 약물이나 의약품목(주사기)등 에 관해서는 소지 필요성에 대한 의사의 서명 문서를 소지해야 한다.
◆여행자 보험은 필수
해외에서는 여행자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사립의료시설만 가능하고 비용이 상당이 비싸다. 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면 불완전한 치료 및 귀국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여행자보험증명서 사본과 연락처, 여권 등을 손가방에 소지해야 한다.
◆필수 의료용품 구비
여행기간에 필요한 의료용품은 모든 여행지, 특히 개발도상국과 특정 약물을 구입할 수 없는 지역 여행시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탄력 테이프 △상처소독제·붕대·거즈 △진통성 안약 △살충제 △곤충물림치료제 △비말 소염제 △구강용 탈수방지 소금 △가위 △항균파우더 △항말라리아 약물 △콘돔 △복용하고 있는 약물 △진정제 △수용성살충제 등이다.
◆필요한 예방접종
우리나라의 경우 영유아기에 정기 예방접종을 통해 필요한 면역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여행지별 예방접종은 여행 전 꼭 챙겨야 한다.
△말라리아 : 중앙 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중해 연안지역 등 100국가 이상에서 유행하며 지역 및 약물에 따라 출국 2-4주전에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콜레라 : 예방접종은 권하지 않으며 오염된 음식과 물을 피하고 개인위생관리로 예방이 가능하다
△A형간염 : 감염된 물을 통해 전염되며 저개발국가로 여행하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출발 4주전에 접종한다.
△인플루엔자 : 여행지역이 유행이라면 출발 2주전 또는 현지에서 접종한다.
△일본뇌염 : 풍토성이 있는 시골지역 여행시 출발 2주전에 접종한다.
△황열 : 황열이 유행하는 국가의 정글지역(아프리카 등) 여행시 꼭 필요한 예방접종으로, 공항 검역소 및 국립의료원에서 접종 가능하며 출국 10일전에 접종한다.
◆귀국 후 안전 조치
해외여행 현지에서 위생관리 소홀 또는 전염병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는 이유만으로 보건소를 방문해야하는 여행객도 많이 있다.
보건소와 인연을 맺지 않으려면 안전한 음식 및 음용수 섭취, 손씻기, 충분한 휴식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현지에서 감염이 되더라도 여러날의 잠복기를 거치다 보면 귀국 후에 비로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전염병이 많이 있으므로 귀국 후 설사와 고열 등이 지속된다면 꼭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신고 후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보통 우리나라 법정전염병 1군의 발생이 해외여행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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