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총 47억4700만 원을 투입, ‘2021 군·구 공공디자인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매년 7월 수요조사를 통해 야간 및 색채디자인 등의 사업대상을 정하고 이듬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6개 군·구 11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2월에 시비보조금을 교부한데 이어 군·구별 사업추진계획 작성, 발주 준비 및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 상정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구 공공디자인 지원사업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마중물 사업으로, 군·구의 적극적인 참여하에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강화의 역사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화관문 상징조형물 설치사업에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 지역 명소를 만들고 있으며 ▲동구(송림6동 깨끗한 담 만들기 주민참여 예산사업, 송림고가 하부 디자인 개선사업) ▲미추홀구(인천대로 하부개선) ▲연수구(컨벤시아교, 선학지하차도) ▲남동구(장승백이시장, 인천대공원역) ▲부평구(하정초, 부개고가교) 등에서 사업이 각각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미추홀구에는 수봉공원을 중심으로 1단계 송신탑 야간경관개선사업을 지난해 완료했고, 올해 2단계 사업을 통해 인천의 랜드마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는 인천색을 반영한 동춘고가교, 경원고가교 색채디자인 및 함박마을 디자인 활성화사업을 통해 삭막한 도시이미지 탈피를 준비 중이다.

인천색은 인천을 상징하는 대표 경관에서 추출된 인천바다색, 인천하늘색, 정서진석양색, 소래습지안개색, 강화갯벌색, 문학산색, 팔미도등대색, 개항벽돌색, 참성단돌색, 첨단미래색 등 10개 색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민선 7기 들어 ‘원도심 디자인 명소화사업’을 추진, 색과 빛·디자인을 원도심 곳곳에 반영한 야간 명소 조성, 색채디자인 보급, 범죄예방도시디자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인천의 경관을 아름답게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중진 시 도시경관과장은 “공공디자인은 단기간에 도시의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