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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여당에 정면 '승부수'

"공익법인 내놔라 하는 것은 독재"
"여당 조사제의 무엇이든 다 좋다"
"이재오의원…뿌리 모르고 들어왔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정부와 여당에 정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박 대표는 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권력을 이용, 공익법인(정수장학회)를 내놔라 하는 것 자체가 정부가 맨날 말하는 독재"라면서 "이번 기회에 청저히 조사해 검증 받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구체적으로 말은 안하겠지만 (부일장학회) 그 당시에 이유가 있어서 헌납한 것으로 어떤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사방법, 주체와 관련해선“여당에서 조사를 하겠다고 한 만큼 어떤 조사든 다 좋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특히 국가 정체성 문제와 관련, "국민의 90%가 간첩이 민주화 인사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63%가 정체성에 지금 문제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는데 국민들이 그럼 다 대통령을 공격키 위해 그런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우리 경계선이 침범당했는데도 정부쪽에서 한마디 항의가 없고 의문사 진상위에서 간첩출신이 취조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이냐"며 "이런 국가적 질문에 대해 야당 대표의 개인적 문제로 공격했지 아직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을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전당대회에서 밝힌 '선진화 프로젝트'에 대해 "프로젝트가 완성된게 아니고 수정하고 보완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돼 유감이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지역이나 똑같고 한나라당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는 길로 나가면 호남분들도 마음을 열고 지지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확신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금명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여러 가지 말씀을 나누려 한다"고 말해 유신시대 대표적 피해자인 김 전 대통령과의 화해를 모색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당내에서 이재오 의원이 자신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나라당의 뿌리는 3공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왔는데 이 의원이 한나라당을 선택해 들어왔을 땐 그런 역사를 다 알고 들어온 것이지, 그것을 모르고 선택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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