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60억원 규모로 발행한 의왕사랑상품권이 5개월 이내로 조기 소진될 전망이다.
의왕시는 올해 초 의왕사랑상품권 종이형 40억원과 카드형 120억원 등 총 160억원을 발행해 3 월 현재 74억원이 판매됐다고 5일 밝혔다. 약 46%의 판매율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26억 대비 184% 증가한 수치로, 현재 판매 추이로 볼 때 오는 6월 중으로 발행액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의왕사랑상품권 판매량 증가는 기존에 설, 추석 명절기간에만 할인해 왔으나 올들어서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상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재난지원금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시민들의 상품권 사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사랑상품권 판매량 증가는 지역 내 경기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며, “상품권의 지속적인 발행과 사용 활성화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사랑상품권 종이형은 관내 농협중앙회‧의왕농협에서, 카드형은 농협중앙회‧의왕신협‧의왕새마을금고 또는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각각 구매할 수 있으며, 1인 월 구매한도는 종이형 15만원, 카드형 30만원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