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화성 남양중, 남양해설사 프로그램으로 애향심 향상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중학생 체험중심 자유학기제
역사와 영어의 융합, 남양 지역에 대한 이해력 높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화성시 남양에 담긴 역사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주는 ‘남양해설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남양중학교는 1학년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프로그램 ‘남양해설사’를 통해 남양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과목을 융합, 남양 지역에 대한 학생의 이해력 및 영어실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11일은 학생들이 남양성모성지를 찾아 홍보담당자의 해설을 들으며 성지의 유래, 천주교 박해에 대해 배우고, 종교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 등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강 홍보담당자는 “뛰놀며 자라온 터전의 이야기라 그런지 학생들이 남양성모성지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이며 귀 기울여 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5일엔 온라인 수업을 통해 유적지의 정보와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혜솔 학생은 신빈김씨묘역을 방문한 후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는데 많은 사람이 모르는 것 같아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양역사유적지 답사 후 느낀 점을 남양중학교 씨드니(Sidney) 원어민 교사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씨드니 교사는 “학생들이 정규수업 때 다루기 힘든 주제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학생의 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좋은 활동이었다”고 남양해설사 프로그램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화성시 역사박물관 이정일 학예연구사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남양의 역사, 당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중 졸업생이기도 한 이정일 학예연구사는 “학생들의 남양역사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가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학예연구사로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전했다.

 

유계형 교장은 “학생들이 남양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도록 지역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영어로 남양지역을 소개하는 남양해설사 프로그램은 영어에 대한 흥미와 실력을 동시에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배너


COVER STORY